옷을 자주 사다보면 다양한 소재로 된 옷들을 입게 됩니다. 그런데 소재마다 관리법, 세탁법이 조금씩 달라서 애매해질때가 있지 않나요?? 그래서 앞으로 틈날때마다 옷을 이루고 있는 섬유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 의류의 대표적인 소재인 린넨(=리넨)에 대해 정보를 공유 해볼까 합니다~! 한창 입을때 아니겠습니까!
먼저 린넨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 보겠습니다.
린넨은 식물성 섬유(식물한테 채취)입니다. 식물의 줄기에서 채취하고 있기 때문이죠! 흔히 마 와 린넨이 다른가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린넨이 마 섬유라 생각하시면 되요.
마 섬유 안에 린넨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여러 가지가 있긴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자주 만나는건 아마(=린넨), 저마(=모시), 대마(=삼) 정도 입니다.
(마섬유 종류: 아마 , 저마, 대마, 황마, 마닐라마, 사이잘마 등등)
소소한 정보를 드리자면 우리나라는 아마섬유를 생산을 잘 하지 않아서 벨기에, 러시아, 중국 등지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습니다. 아쉽.. 그래서 예전에 조상님들이 입으셨던 옷들은 저마 혹은 대마 로 만든 것입니다.
(함경북도 등에서 재배했다는 기록은 있다하네요)
그리고 마섬유는 인류가 사용한 가장 오래된 섬유로 그 중 아마섬유는 B.C 10,000년경에 옷의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심지어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아마직물로 감쌌다고 합니다.
그것도 화려하게~염색해서요
다음은 린넨의 주요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피부에 잘 달라 붙지 않는다.
촉감이 빳빳하기 때문에 면 과는 다르게 땀이나 물에 젖어도 피부에 달라 붙지 않습니다.
2. 튼튼하다.
강도가 크고 내구력이 좋으며 오히려 젖었을때는 강도가 20% 더 증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높은 흡습성과 통기성를 가지고 있다.
흡습성이란 땀 과 물 같은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린넨의 경우 모세관현상의 원리로 흡수 성능이 뛰어나 섬유와 실을 따라 수분이 빨리 이동이 가능합니다.
※모세관 현상: 액체가 중력과 같은 외부 도움 없이 좁은 관을 오르는 현상 으로 높은 나무에서 물이 뿌리로부터 줄기를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현상 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통기성은 공기가 통할 수 있는 성질이나 정도로 린넨은 실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공기가 통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온도가 높은 여름에 적합한 섬유라 볼 수 있습니다.
4. 주름이 잘 진다.
린넨의 가장 큰 특징이자 치명적인 단점이라 생각이 됩니다. 주름이 잘지는 이유는 아마직물 특성상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려는 탄성회복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리를 용이하기 위해 수지가공을 한 제품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지가공을 하면 강도가 낮아지고 내구력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요.
※수지 가공: 천이 줄어드는 것을 막고 구김이 잘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합성수지를 사용한 마무리 가
정리하자면 시원하고 물에 강하며 몸에 붙지 않고 튼튼하지만 주름이 매우 잘지는 섬유 입니다.
린넨의 세탁은 어떻게 하는지 보겠습니다.
옷에 있어서 세탁은 매우 중요합니다. 옷이 망가지는 경우는 세탁을 잘 못 했거나 보관에 실패 했을 경우 이기 때문입니다. 세탁에서는 세제 , 건조, 물 온도, 세탁망 사용 이것들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쓰고 나니 많은거 같네요.
아! 그리고 처음엔 단독 세탁이 좋습니다.
1. 세제는 중성세제
세탁이 울샴푸와 같은 액체영 중성세제를 꼭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표백제(산소계 표백제는 가능합니다)나 섬유유연제는 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루 세제를 쓸 경우엔 섬유 사이에 공간이 있기에 잘 안나가고 끼일 수도 있습니다.
2.건조기는 쓰지말자. 그늘에서 말리자
최근에 많이들 쓰시는 건조기는 절대 쓰시면 안됩니다. 사실 모든 섬유에 건조기 사용은 치명적입니다. 옷이란게 빨래를 하면 할 수록 피해를 입는데(타격이 없는 옷은 없습니다) 거기에 건조기까지 사용하면 옷의 내구성은 더 빨리 떨어지게 됩니다. 린넨 같은 경우에는 위의 글에서 강도가 강하다고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옷이 얇고 린넨끼리 마찰이 일어날 경우엔 금방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탈수기능도 안쓰시는게 제일 좋지만 쓰더라고 약하게 짧은 시간만 쓰시는게 좋습니다. 린넨을 건조 할때도 물기를 털고 본래의 모양을 잡아주시고 말려주셔야 합니다. 건조 하실때도 햇빛은 피해서 그늘에 말려주셔야 합니다.(햇빛때문에 변색이 될 수도 있어요!) 대신 주름 때문에 펴서 말려주셔야 합니다. 상의는 옷걸이에 걸어서 말려주셔도 됩니다.
3.물 온도는 30℃ 이하
물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수축하기 쉽기에 미지근한 온도로 세탁해주시면 됩니다.
4.세탁망은 선택이 아닌 필수
세탁망은 린넨 뿐만 아니라 모든 옷을 세탁할때 필수 입니다. 왜냐하면 세탁망을 사용하지 않으면 헹굼과 탈수 과정에서 옷끼리 엄청난 마찰을 일으켜서 보풀, 목 늘어남 과 프린팅 벗겨짐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세탁망을 사용하면 그안에 있는 옷은 보호해주기 때문에 정도가 덜 합니다.
5.손세탁과 드라이클리닝
손세탁시에도 30℃이하로 해주며 비비기 보다 손으로 조물닥 조물닥 하는 느낌으로 세탁을 해주셔야합니다. 미리 물에 불려놓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신 절때 비틀어 짜시면 안됩니다. 주름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도 있어요!
드라이 클리닝의 경우에는 린넨의 경우 하지말라하시는데 옷에 붙어있는 라벨지 보시고 금지 표시가 없으면 하셔도 됩니다.
정리하자면 중성세제를 쓰고 물온도는 30도 이하로 하되 세탁망을 이용한 단독세탁을 해줍니다. 그리고 건조기와 섬유유연제는 절대 금 하고 탈수기능은 조금만 사용하며 손세탁도 가능하다! 드라이 클리닝은 라벨을 보고 결정하자
끝으로 주름은 어떻게 해야할까?
자연스러운 주름이 아닌 심한 주름은 사람을 없어보이게 만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면에서 린넨은 신경을 더 써야하는 옷이죠. 사실 린넨도 큰 주름 경우 세탁하고 나서 털어 말리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그런데 세탁에 실패했거나 잔주름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다림질을 해줘야합니다.
여기서 주의 할점!
스팀 다리미 사용이 좋으며 없을경우 물을 꼭 뿌리고 하셔야 합니다. 완전 건조된 상태에서 하면 주름이 잘 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열에 강하긴 하나 자국이 남을 수 있기에 위에 얇은 천이나 수건을 꼭 덧대어 다림질을 하셔야 오래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온도는 린넨 전용칸으로 없다면 중간온도)
아! 그리고 절대 절대~ 세탁소에 주는 좌측 사진과 같은 옷걸이를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가격이 저렴하긴 하나 옷 형태가 아작납니다. 특히 어깨쪽에 자국남아서 붕 뜰 수도 있어요! 내구성도 안 좋구요.
좌측 사진처럼 전체적으로 좀 더 두꺼운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꼭 원목은 아니여도 좋아요.
오늘은 여름의 대표적인 소재인 린넨 섬유의 재료/특징/세탁법 에 대해 공유해보았습니다.
사실 린넨이 면이나 합성섬유 들에 비해 관리가 까다로운게 사실입니다. 손도 많이 가고요. 하지만 린넨만의 매력이 있고 여름에도 셔츠를 입을 수 있는 장점이 너무나도 크기에 계속해서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구김의 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하기 위해 린넨100% 보다 코튼(면) 소재나 다른 소재와 많이 혼합해서 구김의 정도를 낮춰주는 옷들이 나오고 있으니 한번 사서 입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틈틈히 다양한 섬유들에 대해 같이 공유하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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