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울이 오면서 겨울소재 신발들을 꺼내기 시작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구두류, 스웨이드가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간만에 꺼낸 이친구들을 관리할 수 있는 구두솔들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보려합니다. 저는 사실 구두가 그렇게 많지가 않고 고가가 아니라 구두솔을 매일 써가며 관리를 해주고 있진 않습니다. 귀찮음도 크지만요. 하지만 나에게 딱 맞는 신발 그리고 비싼 것들은 세심하게 관리를 해주어야 변함없이 신을 수 있기에 ! 구두솔이 필수라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구두솔들이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구두솔을 왜 사용해야할까?
구두솔은 천이 닿지 않는 구석의 먼지까지 제거 할 수 있기에 선택이 아닌 필수 작업입니다. 그리고 구두 크림을 바르고 광을 내기에도 다른 도구들보다 용이하기에 사용을 해주어야합니다. 구두 솔을 이루고 있는 재료들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특히 스웨이드의 경우엔 결 정리까지 되기 때문에 너무나도 중요한 작업니다.
▣구두솔의 종류
1. 말 털 브러쉬
구두 솔 중에 가장 기본적인 말 털 브러쉬 입니다.
말 털 브러쉬의 경우 구두 먼지를 털어 낼 때 주로 사용합니다. 말 털 브러쉬의 특징은 모의 길이가 길고
털끝이 가늘며 부드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돼지 털 브러쉬
돼지 털 브러쉬의 경우 슈 크림을 바를때 크림이 뭉치지 않고 골고루 펴지게 할 때 사용합니다. 돼지 털 브러쉬의 특징은 모의 길이가 짧고 거친 편이며 화학솔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다이소 에서 판매중인 구두솔도 대부분 돼지 털 브러쉬 입니다. 돼지 털 브러쉬의 경우 거친 느낌이 강하기 때문제 신발에 상처가 날까하여 약하게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가죽의 두께가 약한 신발을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힘을 주고 솔 질을 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약하게하면 크림이 잘 펴지지도 않고 크림에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방법으로는 힘을 주고 긴 직선을 그리며 브러싱 해주시면 됩니다.
3. 콤비 브러쉬
콤비 브러쉬는 스웨이드 전용 솔 입니다. 4가지 솔이 달려 있는데 각각의 용도가 있습니다.
1번 2번 솔은 스웨이드 전체의 먼지를 털어주고 기모감을 살릴 때 주로 사용합니다.
3번 솔은 큰 솔들이 닿지 않은 틈에 낀 먼지를 털어내거나 구두를 신었을때 접히는 면(구두의 윗부분)의 기모감을 살릴때 사용합니다.
4번 솔은 구두에 끈적이거나 딱딱한것들을 때어낼때 사용합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4. 크레이프솔 브러쉬
크레이프 솔 브러쉬도 스웨이드 전용 솔 입니다. 털이 아닌 고무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사용용도는 스웨이드에 붙어있는 먼지나 때를 제거하거나 기모감이 죽은 부분을 다시 살리기 위함입니다.
사용시 주의할 점은 스웨이드 결에 맞추어서 약하게 솔질을 해야합니다. 스웨이드 결을 찾는 방법은 스웨이드 털의 색이 어두워지는 방향이 결 방향 입니다.
5. 미니 브러쉬
미니 브러쉬는 돼지털 혹은 말털로 만듭니다. 사용 용도는 구두약(크림, 왁스 등)을 찍어 바를때 주로 쓰지만 먼지를 털때도 사용을 합니다. 장점으로는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출장이나 여행시에도 휴대하여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 방법은 구두약을 조금씩 여러번 찍어 바르면 됩니다.
번외. 스웨이드 지우개
스웨이드 솔로도 지워지지 않는 오염이 묻을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 스웨이드 지우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오염된 부분에 문질러 주면 어느정도 제거가 됩니다. 집에 스웨이드 지우개가 없을 경우 잠자리 지우개를 사용하셔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이소에 스웨이드 지우개를 팔긴하는데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강한 힘으로 문지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스웨이드 기모에 손상이 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오늘 구두솔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죽 구두 관리 용품과 스웨이드 용품이 구분되어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구두관리가 귀찮을 수도 있지만 막상 해보면 헌 구두도 새것처럼 변해가는 모습들에서 쾌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어하는 동안 잡생각이 안들어서 나름 스트레스도 해소되기에 한번씩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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