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번 나일론에 이어서 코트 소재에 자주 등장하는 폴리에스테르(Polyester) 에 대해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아 간혹 폴리에스테르, 폴리에스터 이렇게 다르게 표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같은 소재이니 헷갈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ㅎㅎ 명칭만 다를 뿐!
폴리에스테르는 코트 말고 셔츠, 자켓, 반팔, 가방 등 안들어가는 곳이 없을정도로 만능 이라면 만능인 소재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소재 이길래 많이 쓰이는지 보겠습니다!
●폴리에스테르(Polyester)은 무엇인가?
폴리에스테르는 3대 합성섬유 중 하나입니다. 듀폰사에서 개발 되었으나 당시 폴리아미드가 더 유망하다 판단하여 폴리에스테르는 연구를 중단했었습니다. 하지만 후에 개발되었고 1951년 남성복으로 만들어지면서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폴리에스테는 석유화학산업의 일종으로 석유에서 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합성섬유중 폴리가 대장인거 같습니다. 그 만큼 접근성이 좋고 활용도가 뛰어나기 때문이죠.
당장 의류뿐만 아니라 침구류, 커튼, 쿠션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에서도 사용하는 소재라는 점!
그 이유는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구김이 적고 내구성도 높기때문이죠. 그래서 많이 사용 되고 있어요. 또한 변색에도 강한편인 장점이 많은 소재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닌게 흡습성과 투습성이 낮아 땀 흡수나 습기 방출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합성섬유이다 보니 천연섬유에 비해 피부에 좋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저렴한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옷은 저렴한 티가 타소재에 비해 많이 나기도 합니다.
폴리에스테르는 정말 많은 가공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폴리에스테르 지만 촉감, 보온성 , 시각적 효과 까지 천차만별 입니다. 그래서 이게 폴리에스테르 였어?? 하는 옷들도 많아요 ㅎㅎ
●폴리에스테르(Polyester)의 특징
1. 가볍고 부드러운 성질과 강한 내구성
폴리에스테르는 가볍고 부드러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면 그래서 합성섬유계의 면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구김이 잘 지지 않고 구김으로부터의 회복성이 좋습니다. 그래서 셔츠와 블라우스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다림질이 거의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도 다림질을 해주면 더 좋습니다!!
2. 낮은 공정수분율
공정수분율이란 자연 상태에서 섬유가 흡수하는 수분량을 말합니다. 이 공정수분율이 모든 섬유 중 가장 낮은 섬유 중 하나인 폴리에스테르는 물에 젖어도 순식간에 마르고 주름이 잘 지지 않습니다.
3. 정전기가 심하다.
저번에 작성했던 합성섬유는 아크릴도 정전기가 심한데, 폴리에스테르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전기가 발생하면 섬유가 상하게 되는데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조한 날씨에 섬유유연제를 통해서 최대한 막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일광(햇빛)에 대한 저항성이 크다.
햇빛에 대한 저항성이 크고 유리를 투과한 광선에 대해서도 안전하기에 커튼으로 많이 쓰일 수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햇빛에 노출되면 섬유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것도 아셔야 합니다!!
5.내충 내균성이 좋다
그래서 해충이나 곰팡이로 인한 손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6. 소수성 섬유이다.
물에 잘 젖지 않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 과 친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되죠. 그래서 정전기가 잘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이 성질때문에 지방성 오염의 제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7.다양한 가공법
폴리에스테르는 가공법이 너무너무 다양합니다. 가공법만으로 울느낌을 낼수도 있고요 반대로 여름소재인 린넨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스웨이드 촉감도 낼 수 있어요! 당연히 진짜 울 과 린넨 보다는 떨어지겠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정도로 가공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옷브랜드의 기량이겠죠?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옷들은 막굴려도 됩니다!! 구김도 안가지 가볍고 터치감도 나쁘지 않아서 전투용으로 딱인 소재입니다.
●폴리에스테르(Polyester) 세탁방법
폴리에스테르에는 특이한 성질이 하나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소수성 섬유인것이죠.
이게 세탁할때 어떤 효과를 가져 오냐?
바로 정전기 현상을 유발시켜서 먼지와 오염입자를 잡아당기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소재의 옷과 세탁을 하게 되면 다른 소재의 옷은 세탁이 되지만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옷은 오히려 더러워집니다. 왜냐하면 같이 돌린 옷의 먼지와 오염입자까지 빨아들이기 떄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옷이라면 반드시 단독세탁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경험상 폴리에스테르100% 의류가 아니라면 같이 돌려도 괜찮더라구요)
또한 아크릴과 마찬가지로 30도 이하의 물에서 손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단에서 작성했듯이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여 옷감을 부드럽고 정전기 유발을 낮춘다면 더 오래 옷을 입을 수 있으니 섬유유연제는 사용해주시면 좋습니다.
(손세탁은 항상 추천하지만 세탁기 쓰셔도 됩니다. 대신 건조기는 자제해주시고 온도도 저온이 좋습니다.)
그리고 알코올,아세톤,비누,기타 세제 및 드라이 클리닝에 대해서도 안전한 편이기에 세탁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폴리에스테르(Polyester) 보관법
폴리에스테르는 합성섬유이기 때문에 벌레나 곰팡이에 강합니다. 그리고 구김이 적고 내구성이 강하다보니 같은 합성섬유인 아크릴보다 더 쉽게 보관을 해도 좋습니다.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을 해도 되며, 구김이 적기때문에 접어서 보관을 해도 다림질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이 부분만 주의해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친근한 폴리에스테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진짜 면이나 타소재에 비해 구김이 진짜 안가요!! 그렇다고 아예 구김이 없는건 아닙니다ㅎㅎ 아 그리고 가공법이 다양하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폴리는 가공하여 여름용 기능성 소재로도 쓰입니다. 유명한 에어리즘도 보시면 폴리에스테르가 주 섬유 입니다.
근데 진짜 주의할점이 폴리에스테르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 여름용 반팔은 절대 비추입니다!! 땀배출도 안되고 해서 엄청 더워요. 대신 탄탄하긴 합니다.
그래서 저는 반팔,긴팔은 면100% 보다 폴리에스테르가 조금 섞인것을 선호합니다. 탄탄하면서도 터치감도 나쁘지 않거든요 ㅎㅎ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번엔 한겨울용 소재 로 찾아뵙겠습니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의류 정보 > 소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다운 소재(패딩) 특징 및 세탁방법 팁 (0) | 2020.11.29 |
---|---|
프리마로프트 소재 특징 및 세탁방법 팁 (1) | 2020.11.27 |
나일론 소재 특징 및 세탁방법 팁 (1) | 2020.11.23 |
웰론 소재 특징 및 세탁방법 팁 (0) | 2020.11.10 |
3M 신슐레이트 소재 특징 및 세탁 방법 팁 (2) | 2020.11.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