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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의류 정보/소재 이야기

덕다운 소재(패딩) 특징 및 세탁방법 팁

by zalrae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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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제는 추운날씨를 버텨야하는 패딩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울코트 별로 입지도 못했는데 추워지네요 ㅠ 너무 아쉽습니다. 겨울 하면 코트인데 말이죠.. 물론 얼어 죽어도 코트(얼죽코)가 있지만 이건 쉽지 않습니다 ㅋㅋ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소재는 오리털! 덕다운(duck down)이라고 하죠ㅎㅎ패딩소재 중 가장 유명하고 친근할꺼라 생각합니다.  자 ~ 그럼 덕다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패딩/ 파카/ 경랑조끼 다양하게 들어갑니다.


덕다운(duck down)은 무엇인가?

 다운의 이미는 '새의 솜털 혹은 새의 깃털 밑에 나는 잔털'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앞에 붙은 덕은? 오리의 영어발음인 duck입니다. 따라서 오리의 솜털이라는 의미가 되겠죠.

 다운 제품은 솜털 충전재가 75퍼 이상이 사용되어야 하며, 충전량의 중량을 뜻하는 우모량이 300g이상이면 헤비다운, 300g미만이면 중량다운, 200g이하라면 경량다운으로 불립니다. 충전재는 깃털과 솜털로 이루어져 있는데 솜털의 비율이 높을수록 최고급 충전재이므로 잘 알아보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운패딩의 황금비율은 솜털:깃털 = 9:1 혹은 8:2 정도 입니다.

 


아! 그런데 오리솜털 100%인 제품은 없습니다.(전 본적이 없네요 아직... ) 보통 솜털 80% 깃털20% 혹은 솜털 90% 깃털10%인 제품이 대부분 입니다. 왜냐하면 솜털만 있으면 털이 얇기에 모양이 잡히지 않고 움직이다가 뭉쳐지기가 쉬워집니다. 그래서 비교적 크고 빳빳한 깃털을 섞음으로서 형체가 잘 잡히도록 도와주고 움직이지 않게 보호 해주는 것이죠. 

이제 덕다운의 장점과 세탁방법, 보관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구매시 오는 택이나 라벨지를 보면 적혀있습니다.

 


덕다운(duck down)의 특징

 

 

1. 저렴한 가격

 패딩소재로는 주로 덕다운과 구스다운이 사용됩니다. 덕다운이 구스다운보다 보온성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성능대비 가격이 좋은 충전재라고 할 수 있죠.

 

2. 필파워를 확인하라

 필파워가 무엇일까요? 필파워는 가슴 솜털 28g을 24시간 동안 압축한 후, 다시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뜻합니다. 간단하게 압축 후 복원되는 복원력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또한 필파워가 높다는 건 충전재의 공기층이 잘 구성되어 있다는 얘기가 되죠. 공기층이 잘 구성되어있으면 열이 그안에 갇혀있기에 따뜻합니다.
필파워가 500~700FP 정도만 되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한 겨울 추위가 충분합니다. 덕다운은 주로 600~750정도의 FP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한국의 추위에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스다운이 평균 700~800FP 인걸 생각한다면 구스다운보다는 떨어지지만 한국에서는 충분한 필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필파워 별로 24시간 압축 후 부풀어오른 정도

3. 우모량을 확인하라
우모량은 패딩에 실제 사용된 다운의 양을 의미합니다. 우모량이 높을수록 털이 많이 들어간거고 그만큼 보온성이 좋다는 말이 됩니다. 하지만 우모량이 많을수록 당연히 가격도 높아집니다.ㅠㅠ  보통 우모량이 300g 이상 들어갔으면 헤비급이라 불립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헤비급을 쓸만큼 춥지 않기 때문에, 220~250g 정도면 충분하리라 봐집니다.

(상세 페이지에 적혀있거나 매장방문시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변해줄것입니다.)

 

4. 보온성이 좋다.

 구스다운보다 덕다운은 더 안좋다! 라는 인식이 굉장히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스다운을 100이라고 생각한다면 덕다운도 96, 97 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덕다운의 패딩은 '보온성이 안좋다' 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보온성도 좋습니다.

5. 물에 젖을시 냄새가 난다.

제목 그대로 비나 눈을 맞고 젖을시 특유의 냄새가 날수도 있습니다. 저가의 털을 사용했거나 봉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제품의 경우 심하겠죠!? 
냄새는 천연소재 즉 동물의 털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만약 나는 냄새에 엄청 민감하다 하시면 대체제로 웰론을 선택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덕다운(duck down)의 세탁방법

 다운 깃털에는 기름을 포함 되어있습니다. 이 기름의 역할은 털들이 탄력성과 복원력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만약에 유분이 즉 기름이 사라져서 탄력성과 복원력이 떨어진다면 공기층을 적게 형성하게 되고 보온성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됩니다!! 

흔히 하시는 실수가 패딩이 비싼옷이라서 드라이클리닝을 하시는데 왠만해서는 드라이클리닝을 비추천 드립니다. 
그런데 드라이클리닝하게된다면 깃털의 기름을 분해시켜 깃털을 훼손하게 됩니다.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보온성이 떨어지는거죠.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손빨래를 하는 것인데요. 가루비누나 합성세제가 아닌 전용 세제를 통해서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미온수의 물속에서 비누칠을 한 후 손으로 주물러서 때를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이 후에는 비눗물이 완전히 제거되었는 지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이러한 부분이 복잡하다면 겨울패딩을 세탁해주는 업체가 있기 때문에 알아보시고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덕다운(duck down)의 보관방법

 

 보관방법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옷걸이에 걸어두시면 되며, 복원력을 유지하기 위해 옷의 간격을 여유있게 두시면 정말 좋습니다. 압축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복원력이라는 기능이 낮아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압축되는 상황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다운소재는 시간이 지나면 좀이 슬기 때문에 방충제도 함께 넣어 보관해주시면 좋습니다.

 


사실 덕다운은 큰 특징은 없고 구매시 고려할 부분등을 적은거 같네요 ㅎㅎ
다운 패딩 구매시 필파워/우모량/솜털 깃털 비율 이 세가지만 고려해서 구매하신다면 좋은 패딩을 구매하실 수 있으리 생각합니다. 
요즘은 필파워 우모량이 높으면서 무게가 가벼운게 많기에 꼭 들어보고 착용해보시고 구매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패딩이 무거우면 진짜 최악이거든요... 

끝으로 아래 잡지식 하나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덕다운과 항상 비교되면서 덕다운에게 패배감을 안겨주는 구스다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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