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하루 너무 더워서 체력을 점점 잃어가는 여름입니다. 저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여름이 너무 힘드네요. 뭘 입어도 더우니.. 겨울은 그래도 겹쳐입으면 따뜻하기라도 하지. 그래서 오늘은 하루 빨리 여름이 지나가기를 기원하며 쓰는 글 바로 겨울소재 코듀로이(corduroy) 입니다. 일명 "골덴" 이라고도 불리는 소재 입니다. 제 기억속에는 2000년 초반에 유행해서 너도나도 코듀로이 바지를 입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봤을때도 뚜렷하게 티가 나는 소재로 매력적인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듀로이가 무엇인지 간단한 유래와 함께 알아보고 장단점 그리고 세탁방법 까지 짧고 굵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코듀로이(corduroy) 은 무엇으로 만드는가?
코듀로이(corduroy)는 특정한 직물이라기 보다 특정 방법으로 짜낸 면직물을 말합니다. 바로 면직물을 세로방향으로 누빈 것처럼 골이 지게 짠 직물을 코듀로이라고 합니다. 위 사진처럼 중간중간 골이 생기게 하는 것입니다. 보통 코듀로이라고 불리지만 다른 이름으로는 코디드 벨베틴(corded velveteen)이라고도 불리며,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맨체스터(manchester)라 합니다.
코듀로이는 벨벳과 제직 방식이 유사하지만 벨벳보다 훨씬 저렴하여 ‘가난한 이들의 벨벳’으로 불렸습니다. 초기에는 귀족들이 즐겨 사용하다가 점차 노동자, 농부들의 작업복과 서민의 의복에 사용되었습니다.
코듀로이의 어원은 프랑스어 ‘코르드 뒤 르와’(corde du roi), 즉 ‘왕의 직물’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왕실이나 귀족들이 즐겨 사용했기에 왕의 직물이라는 의미가 붙은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코듀로이(corduroy)의 특징
1.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한 착용감
코듀로이는 사진에 보인느 것처럼 직물의 표면에 짧은 섬유가 털처럼 심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드러운 촉감을 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면을 가지고 만들기 때문에 착용감 또한 편안한 편이구요. 보들보들한 그 느낌 아시죠!?
2.강한 내구성
코듀로이는 두께를 도톰하게 짜기 때문에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에 입는 이너용 보다는 바지, 재킷, 셔츠, 스커트, 슈트 등과 같은 외부와 맞닿는 곳에 주로 쓰입니다. 또한 모자·가방류와 실내장식용 소재로도 쓰입니다.
3.보온성
가을 겨울 소재로 사용하기에 두껍게 제작이 됩니다. 두께는 보온과 직결되므로 자연스레 높은 보온성을 가지게 됩니다.
4.캐쥬얼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울이나 폴리로 된 자켓 셔츠 보다 코듀로이를 사용하게 되면 보다 가볍고 캐쥬얼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겨울철에 입는 바지는 따뜻한 분위기를 가져다 줄 수 있기에 장점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울 팬츠도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코듀로이의 부드러운 촉감으로 인한 착용감은 넘어설 수 없기에 저는 코듀로이를 더 선호합니다.
5.습기에 취약하다(곰팡이)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코듀로이 옷이 유독 습기과 곰팡이에 취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같은 공간에 같은 방법으로 보관을 하였는데 코듀로이 셔츠에만 유독 곰팡이가 잘 피고 빨리 눅눅해지더라구요. 아마 두께가 두껍고 겉면에 잔털같이 나와있기에 그런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코듀로이 소재는 더욱더 습도에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한 착용감 그리고 강한 내구성과 보온성을 가진 캐쥬얼한 소재 가 되겠습니다!
▣코듀로이(corduroy)는어떻게 세탁을 해야할까?
코듀로이는 면직물이므로 물세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기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세탁 주의사항
★첫 세탁은 드라이 클리닝 추천!
1. 중성세제 사용
2.손세탁 추천(기계 세탁 지양)
미온수( 30도 이하의 온도)로 해주셔야합니다. 뜨거운 물 또는 건조기 사용시 수축이 쉽게 되기에 자제해야합니다.
또한 기계세탁도 가능은 하지만 코듀로이 특유의 잔털 느낌이 많이 죽기에 손세탁을 추천드립니다.
손세탁 방법으로는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고 오염부위를 주물러 세탁을 해줍니다.
3. 단독 세탁
코듀로이는 겉면에 잔털로 인해 보풀이 취약합니다. 그래서 제품끼리 마찰이 될 경우 보풀일 발생하기에 손세탁이든 기계세탁이든 단독세탁을 추천드립니다.
4. 솔로 정리해주기
옷이 완전히 마르기전에 모가 딱딱한 솔로 골따라 정리를 해주면 보다 완벽한 상태로 건조시킬 수 있습니다.
4.비벼 빨거니 비틀어서 물 짜지 않기
다른 섬유처럼 비틀어 짜면 표먼에 자잘한 털이 빠지게 되거나 골들이 비틀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늘에서 비스듬히 뉘어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여름이지만 가을 겨울 소재인 코듀로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옛날에 유행을 했었지만 지금도 매력적인 옷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레트로가 아직까지 유행을 하고 있기에 코듀로이옷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아우터나 셔츠가 부담스럽다면 바지를 먼저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바지 보다 따뜻하기도 하구요! 아! 그리고 코듀로이 제품을 고를때 골의 넓이가 좁은것을 고르는것이 덜 올드해 보이고 좋습니다. 그러니까 골이 많은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도움이 되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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