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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의류 정보/소재 이야기

메리노 울 특징 및 세탁방법 팁

by zalrae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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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번에 울의 종류 중 하나인 앙고라 울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메리노 울(Merino wool)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해요. 울이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차이가 다 있다는 점! 그래서 울의 종류에 대해서 알고 계신다면 더 오래 입으실 수도 있고 코트나 니트를 온라인으로 사실때 촉감이나 탄탄함 이런 것들에 대해 감이 어느정도 오실꺼에요.

 

사실 온라인 쇼핑은 만져볼 수도 없고 사진으로만 보았을때는 알기가 힘듭니다. 그럴때 소재를 보면 도움이 많이 됩는데요ㅎㅎ 그렇게 되면 반품 횟수도 줄어들고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수 있겠죠 ㅎㅎ 
그리고 가격대비 좋은 소재를 썼는지 안썼는지 알 수 있기에 손해는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메리노 울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메리노 울 코트/니트


메리노 울(Merino wool)은 무엇인가?

 

 

메리노 양 귀엽죠

 메리노 울(Merino wool)은 메리노 라는 품종의 양으로 부터 얻어낸 양털을 뜻합니다. 메리노 양은 양털을 얻는것이 주목적인 품종으로 스페인등 유럽을 거쳐 지금은 호주가 최대 생산지가 되었습니다.  7000만 마리 이상이 길러지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메리노 양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살아갈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 메리노는 뜨거운 여름과 얼어붙은 겨울 지역에서도 생존을 잘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개량이 어렵지 않기에 각 지방에 맞게 개량되어서 길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메리노의 털로 만들어진 여름옷은 35도의 높은 온도에서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메리노 울은 영하 2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특별한 가공이 들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메리노 울로된 옷으로 생각하시면 안될거같아요.)

그리고 메리노 울은 일반 양모보다 가늘도 부드럽고 탄력도 우수하여 고품질의 울로 취급이 됩니다. 하지만 생산량도 상당하기 때문에 고품질의 울치고 가격대가 높지 않아 인기가 좋습니다. 


메리노 울(Merino wool)은 특징

 

1. 통기성

 메리노 울을 설명할 때 적었듯이 뜨거운 여름을 견디기 위한 메리노는 높은 온도에서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수분 흡수력

 통기성도 좋지만 수분 흡수력도 굉장히 좋습니다. 면의 3배, 폴리에스터의 45배이상의 수분 흡수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섬유 중에 최고입니다. 또한 공기 중의 수증기를 흡수하는 흡습력도 우수하기 때문에 통기성이 뛰에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외부는 소수성 내부는 친수성

위의 사진을 보시면 외부에는 물을 싫어하는 성질인 소수성을 띄고 내부는 물을 좋아하는 성질인 친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소재와 달리 외부에 떨어지는 물들은 겉의 소수성으로 인해 바로 흡수되지 않고 물방울로 떨어지면서 내부의 친수성으로 어느정도 흡수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수분에 대해 발수도 하면서 흡수도 합니다. 

 

3. 보온성이 좋다

 메리노 울은 보온성이 좋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일단 메리노는 체온의 변화에 반응하는 활성 섬유이기 때문에 주변의 온도에 맞게 변화하여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공기주머니가 수백만개가 있어 단열 기능이 우수합니다.

그래서 메리노 양은 남 알프스 산맥에서 뜨거운 여름과 얼어 붙을 듯한 겨울을 날 수 있죠. 덕분에 메리노 양의 털은 극단적인 날씨에 단련된 기후 적응력을 자랑하게 됩니다.

 

4. 항균 및 냄새제거

 메리노 울은 항균 및 냄새제거가 굉장히 우수합니다. 통기성과 땀, 냄새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되며, 케라틴 단백질로 화확성과 박테리아 저항성이 우수하여 항균에 좋으며, 섬유의 복잡한 화확 구조는 냄새가 쉽게 빠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5. 난연성 섬유

 메리노 울은 방염성이 굉장히 우수한 섬유입니다. 면의 발화점은 255도이지만 울의 발화점은 570~600도에 달합니다.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보다 굉장히 높은 발화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방관의 의류나 이불의 소재로도 쓰이게 됩니다. 


6. 동일한 부피라면 합성 섬유에 비해 무겁다.


7.탄성이 좋다

스프링과 같은 구조때문에 탄력성이 좋습니다. 그래서 처짐 현상이나 변형이 적기에 옷의 핏(모양)과 품질을 살려줍니다. 경험상 비슷한 패턴의 디자인이더라도 핏이 훨씬 좋긴 하더라구요!


8.보풀(필링)에 약하다


메리노 울(Merino wool) 세탁방법

 

 울 소재는 드라이클리닝 혹은 손세탁을 해주시면 됩니다. 당연한 말이죠 하핳 우선 각각 알아보겠습니다.

 

 1. 손세탁

 손세탁을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에서 해주시면 됩니다. 세제를 풀고 10여분 정도 담가두신 다음 물기를 털고 물기를 제거한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주시면 됩니다. 만약 얼룩진 부위가 있으시다면 얼룩제거제를 통해서 제거해주시면 되고 번짐 방지를 위하여 소량만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2. 드라이클리닝

 라벨에서 드라이클리닝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드라이클리닝으로 옷의 기능과 수명을 유지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메리노 울(Merino wool) 보관방법

 

 

 앙고라 울도 마찬가지지만 울을 이용한 소재는 반드시 접어서 보관해야 합니다. 옷걸이에 걸어두게 되면 옷에 변형이 일어나기 때문에 옷걸이는 사용하지마세요! 또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보관하여 수분과 냄새를 제거해주어 세탁을 최소화 해주시는면 가장 좋습니다.
니트는 접는게 가장 좋고 코트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옷걸이에 걸어주시면 됩니다. 다만 ! 어깨부분이 두꺼운 정장용 옷걸이에 거셔야합니다. 얇은 옷걸이에 건다면 어깨부분에 자국이 생기고 옷의 모양이 망가지기가 쉬워요.


오늘 메리노 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옷 특히 니트나 코트 사실때 상세페이지를 잘 보셔야합니다. 그냥 울인지 메리노 울을 썼는지 말이죠. 사실 메리노 울이라고 안적혀 있을수도 있어서 그럴때는 판매자에게 문의를 해보시면 가장 좋습니다. 비슷한 가격대라면 당연히 메리노 울을 사는게 더 오래입고 장점도 많겠죠?? 

요즘 날씨가 빨리 추워져서 코트입을 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꼭 현명한 소비를 하여서 겨울 잘 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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