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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의류 정보/소재 이야기

모헤어 울 소재 특징 및 세탁방법 팁

by zalrae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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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요즘 울의 종류에 대해서 그리고 그 특징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있었는데요. 몇개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거의 끝에 다다른 것 같아요. 

 오늘 알려드릴 울은 모헤어 울(mohair wool)인데요. 저번에 말씀드린 앙고라 울 기억하시나요? 앙고라 토끼에게서 얻은 털로 만든것은 앙고라 울인데요. 비슷한 앙카라 지역의 앙고라 산양에게서 얻은 털은 모헤어 울로 불린답니다. 동네 친구 같은 느낌이쥬? 실제 옷도 비슷한 느낌이 든답니다 ㅎㅎ 그렇다면 모헤어 울에 대해서도 한 번 알아볼까요?

모헤어 가디건/코트/니트


모헤어 울(mohair wool)은 무엇인가?

 

 모헤어 울은 앙고라 산양에게서 채취한 모섬유 입니다. 앙고라 산양은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서 주로 사육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 미국, 호주 등에서 19세기 수출되어 해당 지역에서도 사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생산지는 앙카라에서 생산된 모헤어 울이며, 이 지역 산양들의 울이 광택이 우수하며 품질이 좋습니다.

 모헤어 울은 산양모 중에서는 최고급으로 취급되고 있지만, 몇 가지 단점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울에서는 최고급품으로 분류되지 않는데요. 가격은 혼용율에 따라서 20만원부터 1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헤어 울의 특징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볼게요.

앙카라 위치와 앙고라 산양


모헤어 울(mohair wool)의 특징

 

 1. 비단과 같은 광택

 모헤어 울은 비단처럼 광택이 나며, 촉감이 부드럽습니다. 따라서 착용 시 촉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다이아몬드 섬유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라고 하네요.

 

 2. 강한 내구성

 모헤어 울은 천염섬유 중에서 가장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 모직입니다. 이 때문에 쉽게 변형되지 않고 구김현상이 적습니다. 

 

 3. 염색이 용이하다.

 캐시미어나 비쿠냐 울의 경우 염색하기 힘들기 때문에 천연의 색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연의 색이 나쁜 건 아니지만 훨씬 다양한 컬러와 색감을 모헤어 울에서는 볼 수 있습니다.

 

 4. 보온성이 낮다.

 크림프가 적어 보온성이 떨어진다. 천염섬유에서 나타나는 꼬임을 의미하는 '크림프'가 있습니다. 크림프가 많을수록 공기 함유가 좋으며, 통기성이 좋아지는데 아쉽게도 모헤어 울은 크림프가 적기 때문에 보온성이 떨어집니다.

 

 5. 때가 잘 탄다.

 때가 잘 탄다는 점은 활동성 있는 옷에 사용하기 힘든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단과 같은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의 장점을 이용, 타 소재와 혼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6.털 관리가 필요하다.

모헤어 소재의 옷만 보면 아시겠지만 털 길이가 깁니다. 그래서 모헤어 특유의 느낌이 나서 장점이 되지만 반대로 털이 잘 빠질 수 있기에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헤어 울(mohair wool)의 세탁방법

 

 캐시미어나 모헤어 울과 같은 동물성 섬유는 열과 알칼리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잦은 세탁도 옷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탁보다는 먼지를 털어내고 옷을 손질하는 전용 솔을 구매하셔서 옷을 관리해 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만약 세탁을 하셔야 한다면 아래를 꼭 생각하시면서 해주시면 좋습니다.

  • 일반세제가 아닌 중성세제를 사용하자.
  •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고 손세탁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주물러 주자. 
  • 물의 온도는 미지근하게! 세탁은 30분 이내로 마무리하자!

모헤어 울(mohair wool)의 보관방법

 부드럽고 광택있는 결을 볼 수 있는 모헤어 울은 결 관리에 가장 먼저 신경써서 보관해주시면 좋습니다. 스팀을 통해서 물을 살짝 뿌려 물기를 머금게 만들어 주신 후 전용 솔을 이용하여 옷결을 정리해 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정전기가 발생한다면 털이 쉽게 빠지게 되므로, 정전기 방지 제품을 뿌려주신 후 다른 옷과 거리를 두어 보관해주시면 오랫동안 모헤어의 결을 유지하실 수 있으십니다.

코트 전용 솔

 


모헤어 소재는 단독으로 거의 쓰지 않습니다. 내구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통 다른 소재들과 혼용하여 쓰는데 그조차 모헤어 50%이상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근데 조금만 포함이 되어도 모헤어 소재의 느낌이 풀풀 나기에 충분할거라 생각이 됩니다. 

모헤어 울은 관리가 쉽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그 특유의 느낌은 대체 할만한 것이 잘 없기에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헤어 가디건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도 겨울 소재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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