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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의류 정보/옷이야기

옷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 오버다잉

by zalrae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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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계속해서 염색기법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 글의 주제는 오래된 옷,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 오버다잉(over dyeing) 입니다. 오버다잉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새로운 염료가 기존의 색상과 겹쳐지면서 독특한 색감과 깊이를 더해 원하는 스타일로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오버다잉에 대해서, 그리고 오버다잉으로 염색된 옷을 세탁하는 방법과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출처 : 무신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오버다잉이 적용된 제품들 입니다.


오버 다잉(Over dyeing) 이란?

 오버다잉이란 이미 염색된 의류나 원단에 새로운 염료로 덧입히는 기법입니다. 새로운 염료가 기존의 색상과 섞이면서 깊이나 질감을 추가할 수 있고, 얼룩을 위장할 수도 있고, 새로운 색상으로 옷을 변화시킬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버다잉은 오래된 옷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혹은 새로운 스타일을 만든다고 표현합니다. 패션 디자이너들은 이 기법으로 독창적인 컬러 조합을 창출하거나 빈티지한 느낌을 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버 다잉(Over dyeing)의 장점

새로운 스타일과 느낌을 부여 : 오버다잉을 통해 기존의 의류에 완전히 새로운 색을 더하거나, 자연스러운 색 변화로 빈티지한 느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밝은 색상의 셔츠를 어두운 색으로 오버다잉하면, 차분하고 성숙한 느낌을 더할 수 있죠.

 

환경 친화적 접근 : 의류를 재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로, 오버다잉은 버려질 수 있는 옷들을 다시 입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이를 통해 새 옷을 구매하는 대신 기존 자원을 재사용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최근 업사이클링(upcycling)이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개성과 창의성을 표현 : 오버다잉은 색상 조합과 창의적인 패턴 연출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멋진 방법입니다. DIY 염색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옷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버 다잉(Over dyeing)의 과정

출처:taylortailor

준비단계

  • 의류 준비: 이미 염색된 의류나 원단을 준비합니다. 의류가 깨끗하고 먼지나 기름이 없는 상태여야 염료가 잘 흡수됩니다.
  • 세척: 염색할 의류를 세탁하여 먼지, 기름, 오염물질 등을 제거합니다. 이는 염료가 균일하게 흡수되도록 돕습니다.

염료단계

  • 염료 선택: 오버다잉에 사용할 염료를 선택합니다. 기존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염료를 선택하거나, 새로운 색을 더해 독특한 결과를 원할 수 있습니다.
  • 염료의 색상과 효과: 염료의 색상 선택에 따라 최종 색상이 달라집니다. 기존 색상과 새로운 염료가 섞여 예상치 못한 색상이 나올 수 있으며, 이는 오버다잉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염색과정

  • 염색 준비: 염료를 물에 혼합하여 염색욕을 만듭니다. 물의 온도와 pH를 조절해 염색의 결과를 최적화합니다.
  • 염색: 준비한 의류를 염료 욕조에 담가 염색을 시작합니다. 의류가 고르게 염색될 수 있도록 잘 저어주거나 돌려줍니다. 염색 시간은 의류의 소재와 염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염료고정

  • 염료 고정: 염색이 완료되면, 염료를 섬유에 고정시키기 위해 고온에서 헹구거나 증기를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염색된 색상이 세탁이나 착용 중에도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헹굼

  • 헹굼: 염색이 완료된 의류를 물로 헹궈 남아있는 염료를 제거합니다. 찬물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미지근한 물로 헹구어 염료가 빠져나오는 것을 최소화합니다.

세탁 및 건조

  • 세탁: 염색된 의류를 세탁하여 잔여 염료를 제거하고, 색상을 안정화시킵니다.
  • 건조: 자연건조 또는 텀블 건조를 통해 의류를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오버 다잉(Over dyeing)의 세탁방법

 오버다잉으로 염색된 옷을 첫 세탁시에는 남은 염료가 빠져나올 수 있으므로, 다른옷과 섞이지 않도록 따로 세탁하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밝은 색상의 옷과 염색 시 물빠짐으로 인해 염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찬물세탁 : 찬물로 세탁하는 것은 염료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주므로 가장 안전합니다. 고온의 물은 염료를 풀어놓을 수 있으므로 피하셔야 합니다.

 중성세제 사용 : 화학세제나 표백제는 염색된 색상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합니다. 염료가 오래 지속되도록 부드러운 세제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부드러운 세탁 방식 : 세탁기를 사용하기보다는 손세탁을 권장합니다. 예민한 염료나 천의 경우에는 세탁기의 회전력이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세탁기를 사용해야한다면 세탁망을 꼭 사용해주시고 섬세한 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버 다잉(Over dyeing)의 보관방법

 오버다잉은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 색이 바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열과 습기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습기가 적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에 의류가 천연 섬유로 만들어졌다면 벌레나 곰팡이를 방지하기 위해 방충제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오버다잉은 새로운 색으로 옷을 바꾸는 것이 아닌, 기존 옷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창의적인 기법입니다.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면서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오버다잉의 매력입니다. 오래된 옷이 지겨워졌다면, 새로운 염료를 통해 오버다잉을 시도하세요. 그렇다면 마치 새 옷처럼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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